<나의 테라피스트> 「나의 테라피스트」 김달리
21년을 함께한 파출부가 떠나자 아들이 울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랑이냐 집착이냐
뒤틀린 욕망을 가로지르는 소름 돋는 서스펜스
제1회 케이스릴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작가
김달리가 선보이는 강렬한 문제작
인간 사이의 폭력과 집착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 걸까. 「나의 테라피스트」는 한 가족에게 얽힌 비극적 서사로 폭력과 집착의 근원을 탐구한다. 미라의 남편 최섭은 수시로 가정 폭력을 일삼는다. 자신을 재수 없게 여기는 최섭의 방해에도 영선은 미라네 가족을 위해 21년째 파출부로 일한다. 미라는 그런 영선을 가족 이상으로 따뜻하게 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 지운이 비행을 저지르다 학교 폭력과 자살 방조 사건에 가해자로 연루된다. 최섭은 골프채를 휘두르며 아들을 때리려 한다. 지운을 불쌍하게 여긴 영선은 대신 매타작을 당하고, 참다못해 집을 떠나 버린다. 미라는 연락 없이 떠난 영선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한다. 얼마 뒤 미라는 지운의 팔뚝에 누군가의 얼굴이 새겨진 타투를 발견한다. 그건 바로 영선의 얼굴이다. 대체 왜, 지운이는 영선의 초상화를 문신으로 새겼을까. 영선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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