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벌레 / 고자질쟁이 심장> 추리·고딕 소설의 창시자 애드거 앨런 포우의 단편선
‘아가사 크리스티부터 스티븐 킹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작가는 없다!’
단편 소설의 개척자이자 추리·고딕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한 천재 작가 애드거 앨런 포우의 대표적인 단편들을 모았다. 포우는 자신의 작품들을 환상과 몽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펼치면서도 언제나 정신 상태를 과학적인 사고 전개를 통해 창작하려고 노력했다. 추리 소설이나 공포 소설에서도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심리 변화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논증하려 시도하고 있다. 사실 포 문학의 가장 독특한 특질이 세상 만물의 이치는 물론이거니와 인간의 심리 상태와 행동 양식 모두를 과학적인 추론을 통해 분석하고 증명하려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포는 사람의 마음속에 잠재한 벽을 허물기 위해 치밀한 논리로 탐구해 나감으로써 인간의 근원적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섬뜩한 공포 소설을 창조하였고, 범죄 사건을 다룰 때에도 여러 증거들과 인간 심리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추적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추리 소설을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살인, 죽음, 방화 등은 작품 분위기를 더욱 괴기스럽게 만들고 있지만, 이는 아마도 비참하고 우울한 인생을 살다간 그의 인생을 반영하고 있는 듯해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아서 코난 도일, 아가사 크리스티, 그리고 스티븐 킹에 이르기까지 그들 작품의 모태가 된 애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책 속 한 구절
“보다시피 단어와 단어 사이에 전혀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네. 띄어쓰기만 지켰어도 보다 쉽게 암호를 풀었겠지. 그랬다면 비교적 짧은 단어들을 대조, 분석하는 일부터 시작했을 거고. ‘a’나 ‘I’처럼 단문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있었다면, 암호를 더 쉽게 풀었을 거야. 하지만 띄어쓰기가 없는 관계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문자와 가장 낮은 문자를 찾아내는 거였어. 각각의 문자를 모두 세어 보니 아래의 표와 같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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