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모순과 역설, 아름다운 대사들로 인간사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려낸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마지막 작품, 맥베스.
이 책은 하나의 계기로 깨어난 인간 내면의 감출 수 없는 욕망과 그로 인해 파괴되어 가는 한 인물의 모습을 그리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고뇌의 순간들을 통해 인간사의 추악함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충성스럽고 용맹한 장군 맥베스는 권좌를 차지하리라는 예언을 들은 후 권력을 담보로 한 유혹에 휩싸이고, 한 번 그를 지배한 욕망은 쉽게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결국 맥베스는 피의 권좌에 앉아 양심과 영혼의 붕괴에 끝없이 고통 받게 된다.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작품 전체의 흐름은 물론, 이미 버릴 수 없는 야욕으로 가득 찬 맥베스와 그의 부인, 아직 살아있는 인간의 도리를 따르려는 맥더프와 맬컴이 벌이는 대립구도 역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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