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집의 기록> 도스또예프스키의 감옥 생활이 담긴 작품
러시아 최초로 감옥과 유형 생활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인 『죽음의 집의 기록』은 4년간, 죽음의 집 수용소에서 생생한 체험을 담은 살아있는 작가의 기록이다. 작품은 서술적 자아의 체험이 갖는 객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시 말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임을 강조하기 위해 종종 1인칭 서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죄다 없어진 현실체험을 수기 형식을 빌어 문학화하고 있는 도스또예프스끼는 있는 그대로, 겪었던 그대로의 파블라적 사실들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형식주의자 들의 용어로 가공하여 여기에 창조적 상상력의 예술성을 부가하였다.
『죽음의 집의 기록』의 화자인 ""나""가 기억 속에서 반추하고 있는 죽음의 집, 이상스러운 가족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풍경을 지탱하고 있는 두 중심축은 '인간의 죄와 벌'이라는 주제이다. 작가의 창작이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이러한 음조를 바탕으로 변주되는 다양한 현상과 대상과 인물과 사건들은 ""나""라는 서술적 자아의 시간 체험에 따라 원근과 안팎의 거리감을 유지하며 작품의 전체 구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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