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밤과 푸른 달>
<흰 밤과 푸른 달> 천선란
외계 크리처의 침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가 선택한 최후의 방법
늑대의 유전자를 지닌 진화 인간,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인가
인류를 지배할 위협인가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천선란이
치밀한 세계관으로 펼쳐 보이는
연대와 구원의 서사시
반은 염소, 반은 악마로 묘사되는 외계 크리처 ‘크람푸스’ 종족의 침공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 인류. 크람푸스에 대항하기 위해 늑대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주입하고 결합해서 신체 능력을 극대화한 ‘진화 인간’들을 전투 대원으로 육성한다. 4년 2개월의 전쟁 끝에 드디어 크람푸스를 물리쳤지만, 인류에겐 또 다른 고민이 남는다. 압도적 신체 능력을 가진 진화 인간들이 나머지 평범한 인류를 지배하고 개돼지처럼 사육하리란 불안에 휩싸인 것이다. 지구의 여론이 찬반으로 들끓자 진화 인간들은 차라리 지구 밖의 새로운 개척지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기에 이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천선란의 소설 <흰 밤과 푸른 달>은 유전자 공학으로 탄생한 진화 인간들을 두고 벌어지는 두 주인공의 갈등과 연대, 그리고 디스토피아적 상황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꿈꾸는 이들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린 소설이다. 이 치밀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진정으로 구원하는 건 인간의 공격성이나 파괴적 본능이 아니라, 타자를 향한 관심과 연대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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