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 발자크, 플로베르와 더불어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주도한 모파상의 대표 장편 소설
꿈 많던 한 지방 귀족 여인이 겪는 인생의 명암을 적나라하게 묘파해 낸 수작
막 수도원을 나선 열일곱 살 잔느는 앞으로 펼쳐질 감미로운 행복을 가늠해 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모가 수려한 젊은 귀족 쥘리앵을 만나고, 일사천리로 둘의 결혼이 성사된다. 푀플 성에 둥지를 튼 그녀는, 남편의 인색하고 탐욕스러운 기질과 자신을 대하는 냉랭한 태도에 맞닥뜨린다. 잔느는 성에서 고적한 일상을 보내던 중 이웃 백작 부인과 가까워지지만, 백작 부인과 쥘리앵의 불륜을 목격하고 나서 모든 기대와 애정을 외아들 폴에게 쏟는다.
1883년 출간된 『여자의 일생』은 기 드 모파상이 육 년에 걸쳐 완성한 첫 장편 소설로,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작가는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인이 겪는 인생의 굴곡을 간결한 문체로 그려 냄으로써, 생의 허무와 고독을 오롯이 전달한다. 『여자의 일생』은 인간 삶에 대한 작가의 성숙한 시선과 삶의 짙은 비애가 녹아 있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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