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범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앙드레 지드가 자신의 유일한 ‘소설(roman)’이라 칭한 작품
1926년 출간된 『위폐범들』은 앙드레 지드가 자신의 유일무이한 '소설'이라고 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담고자 한 작품이다. 자신이 사생아임을 우연히 알고 집을 나온 혈기왕성한 청년 베르나르, 온화하지만 세상과 마주보는 것이 서툴렀던 문학소년 올리비에, '글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지식인 에두아르,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일화가 얽히고설킨 이 '소설'은 마치 위조화폐처럼 거짓된 모습으로 거짓 세계 속을 표류하는 이들이 진정한 자아와 삶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린다. 『위폐범들』에서 앙드레 지드는 제도와 인습에 대한 반항, 동성애, 성실성, 선과 악 문제, 삶의 양식 등, 너무나 “지드적인” 주제를 통해 모순으로 가득한 현실과 자신에게 주어진 불합리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함 ‘삶’이며 눈부신 ‘내적 성장’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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