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의 이혼>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C.S.루이스의 판타지 소설.
지옥 언저리에 사는 영혼들이 천국의 언저리로 소풍을 가서 겪는 사건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규명하고 있다. '끝없는 자기 집착'이야말로 지옥의 모습임을, 선과 악에 있어 혼합이나 중간이란 없음을 주지하며 혼합주의적 사고에 일침을 가한다. 천국의 물질을 묘사하는 장면이랄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내는 지옥의 구조나 체제에 대한 묘사도 아주 철학적이다.
"악은 무위로 돌릴 수는 있어도, '발전시켜' 선으로 만들 수는 없다. 지옥을 붙들고 있는 한(지상을 붙들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천국은 볼 수 없다. 천국을 받아들이려면 지옥이 남긴 아주 작고 소중한 기념품까지 미련 없이 내 버려야 물론 나는 천국에 간 사람이 자기가 포기한 것들을(오른 눈까지 뽑아 버렸다 해도) 아주 잃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되리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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