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 최고의 작품이자, 서스펜스 분야에 있어서는 견줄 만한 것이 없을 정도의 수작!
“이 피고는 기소 사실에 대해서 유죄입니까, 무죄입니까?”
“유죄입니다.”
피고석에서 목을 조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하나님! 나는 절대로……, 아닙니다.”
아내와 싸우고 나온 헨더슨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오렌지빛 모자를 쓴 여인과 함께 식당에도 가고 극장에도 간다. 이 여인과 헤어져서 한밤중에 돌아온 그는 침실에서 아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심지어 아내 살해 용의자로 몰리는 급박한 상황에 처한다. 헨더슨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기 위해 그 여인과 그 날 밤 자기가 만난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여인은 사라지고, 증인들은 모두 그녀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다.
모든 정황이 헨더슨에게 불리한 상황. 그는 살인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매주, 매일, 매시간 마다 자신의 사형 집행일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헨더슨의 사형 집행일이 지난 뒤에도 그 여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녀는 헨더슨만의 환상의 여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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