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공포 걸작선> 이 소설들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다. 생생하고 매혹적인 공포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열 명의 어둠의 안내자다.
이들이 소개하는 어둠의 세계는 얼음송곳처럼 예리한 시각을 가진 서양문학 거장들의 손끝을 거쳐 꽃뱀의 무늬처럼, 화려한 문신처럼 우리 눈앞에 그 숨겨진 모습을 드러낸다.
재미있다
무슨 일이 터질 듯 터질 듯 이야기가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 것이 공포문학의 재미다. 마지막 장을 읽기 전까지 결말을 결코 예측할 수 없는 열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고전이지만 읽기 쉽다
고전과 독자 사이를 가로막은 시간의 장벽을 허무는 데 초점을 맞춰 번역했다. 읽기에 불편한 인명, 지명을 간단히 하고 장황한 표현, 지루한 부분은 과감히 삭제했다.
문학적으로 깊이가 있다
추리소설의 전형을 창조한 셜록 홈즈의 코난 도일, 흡혈귀 문학의 시조로 불리는 드라큘라의 브람 스토커, 소설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발자크, 탐미주의 거장 오스카 와일드 등의 작품을 수록해, 다른 공포 소설과는 달리 읽은 후 깊은 문학적 향기까지 느낄 수 있다.
- 책 속 한 구절
그리고는 목소리를 나지막이 깔고 말했다. “아시잖아요. 제가 유령이라는 것을.”
그 말을 듣자 우리들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았다. 그림자는 머리가 좀 이상한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누구의 유령이지?” 저지가 빈정거리며 물었다. “나폴레옹?”
“아니에요. 전 제 자신의 유령이에요. 아시잖아요. 제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 그는 한낮에 배회했다 中
“이 원숭이 발에는 늙은 마법사의 주문이 걸려 있어요.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진 마법사였다고 하더군요. 운명을 거역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일깨워 주려 마법을 걸어 놨데요. 이 원숭이 발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능력이 있어요. 단, 세 가지 소원이고 그것도 세 명까지 만요.” -원숭이의 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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