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이유> 미스터리의 낡은 공식을 넘어서다
『치명적 이유』 출간
현대의 공포란 그 실체가 모호한 곳에서 엄습한다. 예고 없이 찾아온다. 타격 대상도, 그 목적도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언제나 공포에 시달린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야말로 공포가 유동하는 시대다. 그것이 현실로 구현되는 것이 테러다. 이언 랜킨은 『치명적 이유』에서 마치 2017년의 현상을 예언이라도 한 것 같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테러의 작동방식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접근한다.
이미 국내에 여러 권 소개된 ‘존 리버스 컬렉션’을 통해 이언 랜킨은 고전적인 미스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범죄의 존재론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드러낸 바 있다. 그 여섯 번째 작품 『치명적 이유』는 테러를 통해 현대의 범죄가 왜 발생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랜킨은 “범인이 누구인지?”만을 묻는 미스터리의 낡은 도식을 넘어서 ‘크라임 픽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 작품, 『치명적 이유』가 증명한다.
추천사
“리버스는 완벽한 피조물이다. 랜킨이 범죄문학계 최고 거장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건 지극히 마땅한 일이다.”
『옵저버』
“월터 스콧 경 이후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작가는 이언 랜킨이 유일하다. 모던 스코틀랜드, 최소한 모던 에든버러를 발명한 그의 공로는 인정받아 마땅하다.”
『스펙테이터』
“경찰 조직 내부의 정치 체제와 고위층의 부패가 뼛속이 시릴 만큼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이 작품에는 체감온도 경보가 딸려 와야 한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