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자국> ‘에드거 상’,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에 빛나는 이언 랜킨의
초특급 베스트셀러 ‘존 리버스 컬렉션’ 세 번째 이야기
‘존 리버스 컬렉션’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된다
영국에서 매년 팔려나가는 범죄소설 전체에서 무려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엄청난 작품이 있다. 제임스 엘로이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한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그의 모든 작품이 출간 3개월 만에 50만 부 이상씩 팔려나갔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랜킨은 ‘존 리버스 컬렉션’으로 미국 대표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일생 동안 범죄소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국 최대 서점 중 한 곳인 WH스미스(WHsmith)에서 진행한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캐릭터’ 독자 투표에서 모스 경감과 포와로, 미스 마플 등을 제치고 셜록 홈스를 이을 최고의 범죄문학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국민 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성으로서 이언 랜킨은 자신의 탁월한 재능을 매 작품마다 증명해왔다. 오픈하우스는 ‘버티고 시리즈’를 통해 『매듭과 십자가』,『숨바꼭질』에 이어 세 번째 컬렉션인 『이빨 자국』을 선보인다. ‘소름 끼치는 또 하나의 수작(『옵저버』)’으로 평가받은 작품답게, 전작들에 비해 한층 더 치밀하고 유려해진 그의 솜씨가 감탄을 자아낸다.
런던을 피로 물들인 미치광이 연쇄살인범 ‘울프맨’
미궁에 빠진 사건 해결을 위해 런던 경찰국이 리버스를 불러들이다
런던을 공포의 도가니에 빠뜨린 연쇄살인사건. 첫 번째 시체가 울프 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언론은 살인범을 ‘울프맨’이라고 부른다. 기이한 점은 그가 희생자들의 복부마다 이빨로 깨문 자국을 남겨놓는다는 사실. 연쇄살인범들의 범행 방식에 남다른 지식을 가진 스코틀랜드 출신 존 리버스 경위는 런던 경찰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국경의 남쪽으로 달려간다. 그는 조지 플라이트 경위와 팀을 이뤄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고자 고군분투하지만 런던 형사들은 리버스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사사건건 의견 대립을 보이기 일쑤다. 인종적 편견과 난폭한 미치광이 킬러에 홀로 맞서야 하는 리버스. 한편 도무지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시점에 리사 프레이저라는 매력적인 심리학 박사가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울프맨의 프로파일을 던져주고, 리버스는 뜻밖의 서광에 흥분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그녀의 출현으로 리버스는 적들의 쉬운 먹잇감이 되어버리는데…… 경찰의 수사 방향에 대해 정확히 알고 움직이는 범인. 울프맨은 혹시 경찰이 아닐까?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칙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리버스와 런던을 피로 물들이는 사이코 간의 싸움에서 과연 누가 먼저 나가떨어질 것인가.
『이빨 자국』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시종일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런던 형사 ‘플라이트’와 스코틀랜드 형사 ‘리버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다. 작품 속에 숨겨진 전작들과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들을 발견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겨우 세 작품 만에 포텐셜이 제대로 터졌다. 『이빨 자국』을 통해 독자들은 ‘존 리버스 컬렉션’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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