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 채근담> "나물 뿌리 속에 인생의 참맛이 깃들어있다!"
짧은 말 한마디 속에 녹아든 옛 성현들의 지혜와 통찰
'동양의 탈무드' '동양의 팡세'라 불리며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는 《채근담》. 유교를 사상적 기반으로 하여 불교와 도교 사상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은 동양의 사상과 정신이 가장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근담(菜根譚)'이라는 제목은 송나라의 학자 왕신민이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菜根)를 캐 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가히 이룰 수 있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물 뿌리처럼 변변치 않고 거친 음식도 달게 여기며 사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어떤 일이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을 지닌 이 말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하고 있다. 모진 풍파와 시련으로 가득한 삶이지만 그 속에서도 만족을 찾고 잘 견뎌낸다면 인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거칠지만 씹을수록 향기로운 맛이 나는 나물 뿌리처럼 《채근담》은 읽을수록 더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온다. 그리고 손 닿는 곳에 두고 틈나는 대로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내는 참다운 지혜와 올바른 마음가짐이 몸에 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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