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브래드버리 걸작선 세트 (전 3권)> 섬뜩한 미래를 예견한 ‘화씨451’부터 서정적 판타지소설 ‘민들레 와인’까지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와 함께 SF 거장으로 손꼽히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 할인 세트 출간!
미국 국립 도서 재단으로부터 미국 문학 공헌 훈장을 받은 SF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 3종을 모은 전자책 할인 세트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고도로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환상 문학뿐 아니라 SF, 판타지, 호러 등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던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화씨 451
『화성 연대기』와 함께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화씨 451』은 과학 기술 발달 이면의 퇴색해 가는 정신문화를 되살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디스토피아 미래 소설이다. 책이 금지된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의 생각이 통제되는 사회에 대한 강렬한 경고 메시지를 담아 오늘날까지도 현대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교양소설이자 문명비판서의 고전으로 꼽힌다.
“『화씨 451』이야말로 그렇게 사라져 간 이 세상의 모든 책들에게 바치는 애잔한 희망의 송가이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시골길에서 만나 함께 노숙하게 된 괴노인의 몸에서 살아 움직이는 문신을 보게 된 화자의 체험을 열여덟 편의 단편으로 구성한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적인 작품집. 각 단편은 SF, 판타지, 호러를 넘나들며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 사회 비판, 풍자 등을 신랄하게 담아낸다. 수록 작품 중 「로켓 맨」은 엘튼 존의 노래 「로켓 맨」에 영감을 제공하여 노래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 대표작이다.
레이 브래드버리는 지금까지 30여종 안팎의 단편집을 출간하며 ‘단편의 제왕’으로 불리고 있는데, 『일러스트레이티드 맨』은 그중 대표적인 열여덟 편의 수작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인간이 달에 발을 딛기 20년 전에 쓴 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일러스트레이티드 맨』은 미래 회고적 가치를 획득하기에 이른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옮긴이의 말 중에서
․민들레 와인
『민들레 와인』은 1957년에 쓰인 반 자전적 소설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일리노이 주의 워키건이 모델인 상상의 도시 그린타운에서 1928년 여름에 생긴 일을 다루고 있다. 첫 출간 당시 전미 언론의 주목을 받은 화제작으로, 1971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우주선이 표면의 분화구 중 하나를 이 소설의 제목을 따 ‘민들레 분화구(Dandelion Crator)’라고 이름 지었을 정도로 굉장한 유명세를 떨쳤다. 본 작품은 레이 브래드버리 자신의 소년 시절을 재창조하고 있으며 실제 경험과 독특한 상상력이 어우러져 있다.
레이 브래드버리는 고도로 세련된 문체, 날카롭고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SF 소설 작품을 발표해 왔다. 그는 SF소설에 대해 ‘미래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라고 정의하였는데, 그래서인지 브래드버리의 작품 속에는 시적인 작풍 못지않게 사회학적 관심이 짙게 배어 있다. 『화씨 451』, 『화성연대기』를 비롯한 그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과학기술에 눌려 질식해 가는 정신문화와 인간성의 부활이라는 주제의 근원을 이 작품으로부터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등 뒤로 가서 머리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있는 지독하게 어리석은 기적들을 내다보며 '아 너는 그렇게 보는구나!'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는가?”
―레이 브래드버리, 『민들레 와인』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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