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 부인

보바리 부인

<보바리 부인> 근대 사실주의 소설의 초석, 《보바리 부인》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공상에 사로잡혀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인의 비극적 종말을 리얼하게 묘사한 플로베르의 대표작. 작가가 30세에서 35세까지 5년 동안 완성시킨 고심의 역작으로 빈틈없는 조사와 치밀하고 정확한 연구, 다듬고 다듬은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출판 당시 사회 윤리와 종교를 모독하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재판에까지 회부되었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미풍양속을 헤치는 악덕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는 플로베르의 예술지상주의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해프닝이었다. 출판 후 1세기가 지난 오늘날, 종래의 줄거리 형식의 소설 기법 대신 장면으로 작품을 구성한 구조의 특이성과 성격 대신 기질을 인간이 구성 요소로 도입시킨 인간 분석의 탁월함 등을 인정받아 사실주의 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 받는다.

《보바리 부인》의 줄거리

평범한 의대생 샤를 보바리는 준의사시험에 합격한 후 노르망디 지방 루앙 근교의 작은 마을에 자리를 잡고 나이 많은 미망인과 결혼한다. 병원을 개업한 샤를은 부유한 농장주 루오의 집으로 왕진을 갔다가 그의 딸 엠마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아내가 죽자 그녀와 재혼한다.
그러나 수도원에서 지내던 시절부터 귀족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하며 매혹적인 결혼 생활을 꿈꾸던 로맨틱한 여성 엠마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단조로운 결혼 생활과 지극히 평범한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어느 날 우연히 귀족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되어 그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직접 본 후로는 자신의 권태로운 일상을 더욱 견디기 힘들어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샤를은 그런 아내를 걱정하여 환경을 바꿔주려고 용빌로 이사한다.
용빌도 약제사 오메를 비롯하여 속물적인 사람들로 가득 찬 마을이다. 엠마는 그곳에서 공증인의 서기로 일하는 레옹과 서로 호감을 주고 받지만 마음을 고백하기도 전에 레옹은 공부를 위해 파리로 가버린다. 다시 고독한 나날을 보내는 엠마 옆에 호색한 로돌프가 나타나고 그는 교묘한 말재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점점 무서운 것이 없어진 엠마가 둘이 도망치자고 조르자. 이미 그녀에게 싫증이 나 있던 로돌프는 가차 없이 그녀에게서 등을 돌린다.
로돌프에게 버림받은 엠마는 앓아누웠으나 거의 회복될 무렵 루앙의 극장에 갔다가 파리에서 돌아온 레옹과 우연히 다시 만난다. 두 사람 사이에 한동안 잊혀진 사랑이 다시 불타오르지만 엠마는 레옹과의 사랑에서 늘 뭔가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을 느끼고 점점 쾌락만을 추구하는 타락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이윽고 경제적인 면에서 파국이 찾아온다. 레옹과의 사랑을 유지하는 데 돈을 쏟아부어 엄청난 빚을 진 엠마는 결국 파산한다.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자 절망한 엠마는 비소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남겨진 샤를은 병에 걸려 죽고 오메는 ‘명예의 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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