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인생이란 게 그런 법이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나 같은 사람이 불쑥 나타나거든."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최신 단편
톰 하디 주연 영화 <더 드롭>의 원작 단편을 전자책으로 만나다!
『살인자들의 섬(셔터 아일랜드)』, 『미스틱 리버』로 전 세계 독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최신 단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ANIMAL RESCUE)」가 전자책 전용으로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톰 하디 주연 영화 <더 드롭>의 원작으로, 데니스 루헤인의 최신작 『더 드롭』의 모태가 된 전신 격 단편이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는 보스턴 근방의 도체스터를 배경으로, 소외된 한 남자와 버려진 애완동물간의 교감을 더하며 이색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전작들을 통해 보스턴 지역의 역사와 분위기를 비중 있게 추적해왔던 데니스 루헤인은 이번에도 그가 태어나고 자랐던 ‘도체스터’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았다. 대략 십 년 전부터 쓰레기통에서 개를 구해주는 한 인물에 대한 소설 쓰기를 시도해왔었다던 그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밥 사이노스키’에게 큰 애정을 드러내며, 처음 그 장면을 구상하게 된 순간으로 돌아가 이 단편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절한 고독함에 몸부림치던 한 남자와
무참하게 버려진 개가 만나 애틋한 유대를 이루다
데니스 루헤인만의 독특한 시선이 교차하는 하드보일드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이 작품에서 ‘개’는 아주 상징적인 존재로서 등장한다. 데니스 루헤인 역시 애견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2012년에는 그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잃어버린 비글에 대한 안타까운 내용이 알려지며 기사화되기도 했었다.
큰 몸집 탓에 어느 누구와도 제대로 된 관계도 맺지 못하고 늘 고립된 처지로 지내온 밥과 그에게 극적으로 구조되는 개는, 작품 속에서 동류의 감정을 교환하며 애틋한 유대를 보여주는 이야기의 핵심 존재들이다. 그 우연한 순간에 만나게 된 나디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 뜻하지 않은 만남으로 인해 밥의 생활, 감정, 관계 그 모든 것이 최초의 낯섦으로 다가오게 된다. 밥은 개의 애완용품을 사며 짧지만 깊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나디아에게 조련을 배우며 그녀와도 우정의 경계를 넘나들게 된다. 그러나 밥은 물론 그의 사촌 마브, 나디아까지 각 인물들의 면면은 모두 비밀스럽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는 그들을 둘러싼 은폐된 범죄의 전말, 단 두 달이라는 시간 동안 모든 것이 급작스레 변해버린 고독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애완동물과의 교감과 결부시켜내며 흡인력 있게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보스톤 하층 계급의 범죄를 적나라하게 다룬 숨 막히는 이야기. 루헤인은 어깨를 구부정하게 하고 다니는 남자의 삶 속 작은 디테일들과, 무언이 감정이 담긴 모든 버릇들을 통해 그의 삶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 ―북리스트
톰 하디, 제임스 갠돌피니 주연 영화 <더 드롭>의 원작 단편!
본 단편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드롭>은 ‘인셉션’의 톰 하디가 주연하며 다가오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2014년 11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더 드롭>은 데니스 루헤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그가 처음으로 영상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개를 구해주는 주인공 바텐더 밥 사이노스키 역에는 톰 하디가,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밥의 사촌 마브 역에는 제임스 갠돌피니가, 그리고 비밀스러운 여자 나디아 역으로는 누미 라파스가 출연한다.
더불어, 이번 단편을 개작하여 한층 더 확장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 데니스 루헤인의 최신 장편소설 『더 드롭』은 국내 11월 경 황금가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영화 <더 드롭> 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KLO1s-8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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