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바빌론>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
1920년대 미국의 '잃어버린 세대'의 삶을 그린 주옥같은 단편
사업가인 찰리는 처형이 돌보고 있는 딸 오노리어를 보기 위해 잠시 파리를 방문한다. 오노리어는 아빠를 보고 너무나 좋아하지만, 처형은 그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년 전 경제 대공황 때 사업이 망하면서 술에 취해 방탕한 생활을 했던 찰리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시절 아내이자 처형의 동생인 헬렌이 죽기까지 했기 때문에, 처형은 더욱 반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찰리는 계속해서 간곡히 요청하고, 결국 처형은 오노리어에 대한 친권을 돌려주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과거 찰리가 방탕하게 생활할 때 만난 커플과 우연히 마주친다. 그들을 껄끄러워하는 찰리와는 달리 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찰리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며 사교계 생활을 이어가자고 한다. 이를 본 처형은 찰리의 품행을 다시금 의심하면서 오노리어에 대한 친권을 주지 않기로 하며, 그렇게 찰리의 부정(父情)은 또다시 인정받지 못한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