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녀> * 이 책은 Public Domain Books 입니다. Public Domain Books란 저작자 사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여 저작권이 만료된 책을 의미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인터넷 상의 기타 사이트를 통해서 이 책을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성장소설이라면 성장소설일 수 있을까? 한 여성이 남자를 알아가면서 변화하는 삶의 궤적, 성 의식의 변화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변형된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분녀의 남성 편력은 단순히 편력으로 끝나고, 그러한 편력은 성 의식 또는 성감대의 발달을 의미하기는 해도 삶에 대한 인식의 제고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성장소설로서 결정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성 체험과 관련된 여성의 심리 묘사는 탁월하다. 이효석이라는 작가의 역량을 새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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