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살인 : 공포 그리고 전쟁 l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09>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정에 선 지 어언 7년째다.”
종종 문학사에서 가장 도발적인 첫 문장이라는 평을 받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살인」(1888년)의 도입부다. 다만 이 문장 이후 어머니 살해와 관한 이야기는 이 작품에 등장하지 않는다. 어머니 대신 숙부가 비어스의 해학과 공포의 필력에 난도질당한다. 공포와 웃음을 오가는 “비어스 스타일”이 거둔 또 하나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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