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 이 책은 Public Domain Books 입니다. Public Domain Books란 저작자 사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여 저작권이 만료된 책을 의미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인터넷 상의 기타 사이트를 통해서 이 책을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설에서 괴담류(怪談類)의 역사는 의외로 깊다. <장화홍련전>으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의 작품들부터 이인직의 <혈의 누> 등도 괴담류 소설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최서해의 이 작품도 그러한 계열에 포함시킬 수 있다. 다만 최서해 특유의 차별받는 민중에 대한 자생적인 계급의식이 괴담소설의 전승과 자연스럽게 결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무섭고 끔찍한 이야기이지만 차라리 이 작품을 쓰던 시대는 아직까지 권선징악, 사필귀정의 법칙에 대한 소박한 신뢰가 남아 있었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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