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오메, 환장하겠구먼. 환장하겠어. 아야, 넌? 니 눈엔 나가 몇 살루 보이냐?
똑똑히 말혀. 나가 몇 살루 보이는지. 거짓부렁으로 말하믄 아가리를 확 찢어불랑게.
<써니> <7번방의 선물> 등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은 역대 휴먼 코미디 흥행작들은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기상천외한 캐릭터, 웃음과 감동이 조화된 탄탄한 스토리,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적역 캐스팅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들의 흥행공식을 고루 갖춘 영화 <수상한 그녀> 의 소설판은 영화와 같이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는 빛나는 전성기를 통해 웃음과 설렘, 감동을 선사한다. 책에서는 영화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소소한 이야기와 개연성을 통해 영화와는 또다른 감성과 느낌을 영상이 아닌 글로 보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가족이 최고이고 우리가 결국 돌아갈 곳 역시 가족이라는 명제에 부합되는 따뜻한 가족애가 주제이다.
사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이미 충무로에서 시나리오부터 소문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관계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많았는데 2007년 데뷔작 <마이 파더> 로 "가족과 가족영화의 의미를 확장하는 영화"(김혜리), "핏줄에 대한 집착을 부끄럽게 만드는 성찰의 영화"(황진미)라는 호평을 받은 뒤 2011년 공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로 "관객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영화"(이동진), "고발 이상의 목소리"(이용철)라는 극찬 속에 470만관객을 사로잡은 황동혁 감독이 낙점되었을 때 그는 할머니, 어머니를 모시고 두 분과 오랫동안 살았다. 그래서 극 중 인물들이 '어머니'이자 '할머니'라는 점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상한 그녀>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으며, 작품 안에 웃음뿐만 아니라 많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강하게 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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