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월야문답> “연교를 내리셨어요?”
“전하, 무례를 용서하시고 제발 대답해주세요. 연교를 내리셨어요?”
“아직 아니다.”
“준비하시는 연교를 거두어주세요.”
“네가 감히 내게 이래라저래라 하는가?”
......
212년 전 여름, 마지막 승부수 오회연교를 앞둔,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
역사를 바꾸더라도 그 계획을 말리고 싶은 21세기 천방지축 작가지망생 은서와 은서를 통해 미리 알게 된 사실에도 신념을 굽힐 수 없는 정조의 사연.
수원화성을 통해 보여준 새로운 세상을 다 함께 만들어보자는 정조의 높은 뜻은 끝내 꺾이는가?
사도세자의 비극와 조선의 부흥기라는 상반된 모습을 가졌던 영·정조 시대.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어 드라마로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는 시절. 그러나 말 못할 두 임금의 속내는 누가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은서는 우연히 창덕궁궁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한 맺힌 영조의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정조를 통해 그가 꿈꿨던 수원화성의 진실을 듣게 된다. 단지 조선 그 시대만이 아닌 긴 역사의 흐름을 꿰뚫었던 정조. 아직은 정조의 꿈이 꺾이지 않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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