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학으로 만나다

일본, 문학으로 만나다

<일본, 문학으로 만나다> 일본 고전 문학을 단편소설로 만나다
코로나19로 인해 끊겨 버린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 오갈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을 달래 줄 일본 단편소설 모음집! 일본 유명 작가의 고전 문학을 엄선하여 담았다. 미야자와 겐지,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오다 사쿠노스케, 기구치 간의 문학을 만나볼 기회. 한국에서 아직 출간되지 않은 소설도 있으니 남보다 한발 앞서 일본 문학을 음미해보자.

일본 문학의 거장들이 사랑한 고장
일본 근현대문학을 이끌어간 거장들이 사랑한 고장에서 꽃피운 문학을 소개한다. 이와테, 도쿄, 시즈오카, 오사카, 교토로 떠나는 길에 그들의 이야기가 함께한다.

<첼로 켜는 고슈>
‘금성 음악단’의 첼로 악사 고슈는 연주가 서툴러 매번 악단장에게 혼나기만 한다. 다가오는 마을 음악회에서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고슈는 매일 밤 집에서 혼자 첼로를 연습한다. 그런데 그의 앞에 고양이와 뻐꾸기, 너구리와 들쥐가 차례차례 나타나며 연주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동물들의 황당한 요구에 분노와 불만을 느끼지만, 고슈는 그들과 연주하면서 혼자서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을 배워나간다.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모습을 유머스럽고 정답게 그린 동화다.

<나메토코산의 곰>
곰 사냥꾼 후치자와 고주로는 노모와 아이들의 생계를 위해 나메토코산에 올라 곰들을 사냥한다. 그러나 곰을 미워해서 죽인 것이 아니므로 고주로는 항상 자신의 행위에 죄책감을 느낀다. 곰들도 고주로를 좋아하고, 고주로도 곰의 말까지 알아들을 정도로 그들과 교감하게 된 어느 날, 고주로의 총구 앞에 선 곰이 지금은 살아서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니 2년 뒤에 자신의 가죽과 쓸개를 내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이와테현 서쪽에 위치한 나메토코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간과 동물의 교감, 동물을 살생하는 행위의 선악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다.

<문조>
가람 같은 조용한 서재에서 소설 쓰기에 몰두하며 고독하고 쓸쓸한 나날을 보내는 주인공이 어느 날 제자의 권유로 문조를 기르게 된다. 문조를 돌보면서 외로움을 달래기도 하고 예전에 마음에 품던 여자의 모습을 문조에 투영시키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문조를 소홀히 하다가 결국 문조가 죽게 된다. 문조의 모습과 행동에 대한 세세한 묘사와 문조가 죽고 난 뒤 주인공의 무심한 듯한 자책감이 조용히 전해지는 작품이다.

<후지산 백경>
주인공은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는 후지산을 경멸하는 인물이다. 도쿄에서의 아픔을 뒤로 하고 스승이 머무는 고후의 미사카 고개를 찾는데, 매일 후지산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후지산 명소 중 한 곳이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다양한 인물과 후지산을 만나게 된다. 이 소설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로 자살 미수와 약물 중독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던 작가가 실제로 미사카 고개에서 머물며 잠시나마 안정을 찾았던 시기에 쓴 작품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미의식과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눈 내리는 밤>
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남자. 전 재산을 털어 사랑하는 고장 오사카를 뒤로하고 여자와 함께 도쿄로 향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지독한 가난뿐이었다. 소유욕과 허영심과 열등감, 그리고 함께 하는 여자마저 믿지 못하는 가난한 마음. 자신을 옭아매던 것은 결국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아린 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러나 결코 차갑지 않은 오다 사쿠노스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향수>
오다 사쿠노스케가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 남긴 단편소설이다. 자신의 작품 안에 세상을 담지 못해 고뇌하던 소설가가 생생한 인간의 모습을 마주한다. 섬세한 감정묘사와 시대를 통찰하는 시선, 무엇보다 인간을 다정하게 품어 그리려 한 오다 사쿠노스케의 고뇌가 작품 안에 녹아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을까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시마바라 동반자살 사건>
부조리한 세상에서 모진 학대와 수모를 받고 끝내 동반자살을 선택한 매춘부. 지옥의 갈림길에 서 있는 매춘부의 유일한 탈출구는 아마도 ‘자살’이었을 것이다. 매춘부를 위해 자살을 도와준 남자는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 우리는 매춘부의 자살을 막을 권리가 있는지……
‘죽음’을 깊게 생각해 보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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