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김만덕> 시대를 앞서 근대 여성상과 상인의 도리를 실천한 조선 여성 사업가 이야기. 여인으로서 당연히 가졌던 아름다운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 그 시대 조선의 기방 풍속과 기생들의 애절한 삶, 거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야망과 처절한 경쟁, 그리고 회한을 통해 역사에서 잊힌 김만덕의 삶을 드라마보다 더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저자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앞에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조선의 새로운 여성상으로 김만덕을 부활시켰다.
왜란과 호란 이후 더욱 부패하고 보수화된,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 상황을 거부할 수 없었던 조선 후기의 혼란한 시대를 온몸으로 견뎌냈던 여인이다. 그녀는 제주라는 척박한 지역에서 태어나 타고난 근면과 진심을 기반으로 한 상술을 통해 제주 최고의 거상이 되었으며, 남성 중심의 조선 사회에서 거친 사내들을 통솔하며 입지전적인 부를 일구어냈다. 미천한 천민에서 직접 왕을 알현하고 당대의 석학들과 교분을 나눈 조선의 여성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김만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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