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 한명회> 수양대군을 도와 그를 왕의 자리에까지 올려놓은 조선 시대 재상 한명회의 삶을 형식으로 풀어냈다. 한명회는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적들을 제거하고 단종을 유폐하는 등의 행적으로 후대의 역사가들에게 역사의 찬탈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뛰어난 지략으로 세조와 성종대를 태평성대로 이끈 난세의 영웅이기도 하다. 이 중 책이 주목하는 것은 후자의 측면.
책은 칠삭둥이로 태어나 궁궐지기로 일하다 영의정의 자리에까지 오른 한명회의 일대기를 통해 한명회 특유의 처세와 책략의 기술을 찾아본다. 타고난 친화력의 달변가, 정확한 판단력과 기획력의 소유자, 단순한 모사꾼이 아닌 탁월한 정승의 면모를 가진 그의 모습에서 우리 시대를 사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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