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인육열차> 마크 트웨인은 <톰 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장편소설을 쓰기 전에 이미 단편소설 작가로도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1865년 단편 <뜀뛰는 개구리>를 발표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마크 트웨인은 본격적으로 단편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장편소설을 발표한 이후에도 꾸준히 단편소설에 애착을 보이며 여러 걸작을 남겼다. 마크 트웨인의 작품은 당대에도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인기를 누렸지만 후대 소설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무라카미 하루키, 커트 보네거트, 리차드 브라우티건 등 여러 작가들이 마크 트웨인에게 영향을 받았고 이들 역시 훌륭한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이 책에서는 마크 트웨인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편소설 가운데 주요 작품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들 작품 역시 기존의 위선적인 사고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종교, 언론 등을 향해 냉소를 퍼붓지만 항상 유머를 잃지 않는 그의 해학을 잘 보여준다. 덧붙여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중 <3만 달러의 유산>과 <100만 파운드 은행권>, <불량소년>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책 속 한 구절
차가운 죽음이 심장에 슬그머니 다가왔고 의식은 점점 사라져갔다.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돈 때문에 불행해지자 그 사람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우리에게 복수를 했어. 천박하고 비열한 속셈으로 3만 달러를 남겨준 거야. 우리가 돈을 불리려고 할 것이고 결국 인생을 망치고 가슴이 찢어지리라는 것을 알았지. 탐욕과 투기심이 생기게 했어. 그게 아니라면 우리에게 욕심이나 투기심보다 나은 유산을 남겼을지도 모르지. 조금이라도 좋은 사람이었다면 그랬을 거야. 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인자한 마음이, 동점심이 없었어.”<3만 달러의 유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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