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행 철도> 인간의 본성과 어두운 내면을 깊이 성찰했던 너대니얼 호손의 일곱 편의 대표 단편소설을 한 권에 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년의 성장을 통해 이상적인 인간상을 묻는 <큰 바위 얼굴>이 호손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호손은 19세기의 불안한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종교와 근대성에 대한 비판, 인간의 위선을 날카롭게 꼬집은 작품들도 많이 남겼다. 죄의식과 악에 대한 유혹으로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평범한 사람의 갈등을 그린 <젊은 굿맨 브라운>, 사회라는 거대 시스템 안에서 존엄성을 상실하고 부품으로 전락한 개인의 모습을 담은 <웨이크필드>, 과학적 이상을 추구하느라 믿음을 상실한 가족을 묘사한 <라파치니의 딸>과 <반점> 등 호손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걸작 일곱 편이 수록되어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놀랄 만큼 닮아 있는 19세기 미국 사회의 모습을 호손의 눈을 통해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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