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가 우는 섬

대나무가 우는 섬

<대나무가 우는 섬>

2014년 송시우 작가는 첫 장편소설 『라일락 붉게 피는 집』으로 대형 신인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장르소설의 문법과 한국적 리얼리즘의 성공적인 만남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경합 끝에 영상화 제작이 확정되었고, 당시 추리소설로는 드물게 세종도서 문학나눔 부문에 선정되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공무 중인 작가의 실무경험이 투사, 가상의 기구 ‘인권증진위원회’를 배경으로 인권위 조사관의 활약상을 통쾌하게 그린 중단편집 『달리는 조사관』은 장르 드라마의 명가 OCN에서 2019년 9월 동명 드라마가 방영되며, 서울도서관의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도서로 선정되는 등 재미와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심신의 고통과 사회적 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장편소설 『검은 개가 온다』 역시 출간 즉시 영상화가 확정, 명실 공히 한국 장르문학계의 기대주임을 증명하였다.

매번 시의성 있는 소재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추리소설이라는 장르 안에 녹여낸 송시우 작가의 신작 『대나무가 우는 섬』은 전작과는 달리 트릭과 수수께끼 풀이에 집중한 본격 미스터리다. 최근 그 구분이 모호해졌지만 사건의 동기보다는 범죄 과정을 밝혀내는 것을 중시하는 클래식 미스터리에 가까운 이 작품에서 작가는 탄탄한 기본기와 영리한 구성력을 토대로 기발하면서도 빈틈없는 트릭을 선보이는 데 성공한다. 사실 사회파 미스터리로 분류된 작가의 전작에서도 다소 인위적인 트릭과 풀이 과정은 늘 존재했으며 『라일락 붉게 피던 집』에서는 밀실 미스터리가,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불가능 범죄, 거울 트릭 등이 등장했다. 『대나무가 우는 섬』에서는 추리소설의 고전적인 기법을 전면으로 내세웠는데 ‘폭풍우가 몰아쳐 고립된 섬’과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로 죽은 사람’, ‘사건 해결을 도맡은 안락의자 탐정’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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