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발라드> ♣ 추억의 할리퀸.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이름, 첫사랑
외모, 공부, 운동 실력까지 뛰어난 학교 킹카 댄을 짝사랑한 새넌. 하지만 올빼미를 연상시키는 두꺼운 안경과 뚱뚱한 모습 때문에 그에게 고백 한 번 해 보지 못하고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그녀는 친구로부터 댄이 모든 것을 버리고 섬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제는 그의 앞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예뻐진 새넌은 어쩌면 첫사랑이 이뤄질 수도 있을 거란 희망에 댄을 찾아 나서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혼자서 이런 데 있으면 안 되죠.”
댄은 새넌을 향해 씩 웃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소만….”
그러고는 그 말의 진부함에 하마터면 신음을 내뱉을 뻔했다.
“면도날이 다 떨어졌나요?”
댄이 고갯짓으로 바 쪽을 가리켰다.
“깨끗하게 면도한 사람들을 원한다면 저쪽으로 가시오. 그게 당신 취향이라면.”
“제가 왜 그러겠어요, 댄? 당신을 찾으려고 먼 길을 달려왔는데.”
이 여잔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았지?
“대체 당신은 누구요?”
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새넌을 뚫어져라 살피며 물었다.
그녀는 마치 성자라도 유혹할 것 같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어머 댄, 저를 기억 못하시는 거예요?”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