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한국대표단편> 저자로서는 예외적으로 삼인칭을 사용한 작품이다. 주인공을 하류의 인물로 설정한 것이 이채를 띤다. 심리 묘사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면서 한편으로는 하류 계층인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드러내어 문제점으로 제기하는 데도 성공하고 이/Tek. 병들어 중태에 빠진 아내를 버려둔 채 인력거를 끄는 김첨지가 주인공이다. 운수 좋게도 평균치 이상의 돈을 벌어, 아내가 좋아하는 설렁탕을 한 그릇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지만아내는 이미 절명해 있다.
작위적인 설정 같으면서도 시종일관 팽팽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은 작가의 현실감 있는 문장과 구성덕택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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