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밤발밤

발밤발밤 완결

<발밤발밤> 일가친척을 잃고 여관 ‘천가’ 주인, 우영에게 맡겨진 서하는 그녀의 글재주를 알아챈 그의 설득으로 독립운동을 돕는다. 그 와중 자꾸 여관을 들락거리는 쿠로가와 가문의 정한에게 서하는 독립운동을 들킬까 두려운 동시에 점점 마음이 끌린다. 그러던 어느 날, 천가 여관이 일본 순사의 무차별 습격을 받게 된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보호를 받은 서하는 정한이 일본 경시청에 끌려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데…….

▶잠깐 맛보기

“……그대는 나를 믿어?”

“예.”

그 단호함에 놀랐을까, 단단하게 곧은 눈동자가 아주 살짝 흔들렸다. 저를 빤히 올려다보는 시선을 그가 피했다.

“……내가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하는 집안의 아들인데도?”

“그건 당신 집이지 당신이 아니니까.”

“다들 날 덜떨어진 놈에 친일파 나부랭이로 보는데도?”

“그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지 나는 아니니까.”

“내가 너를…….”

내가 너를, 뭐요. 그 뒤에 중요한 말이 숨어 있는 것만 같아 손을 잡힌 그대로 서하가 재촉했다.

“빨리, 내가 너를 다음에 뭡니……!”

새하얗게 눌려 있던 입술은 뜨거웠다.
두 손이 새하얀 얼굴을 가만히 감쌌다. 벌어지는 그 붉은 꽃잎 사이로 고개를 깊이 묻으며 정한은 입 밖으로 꺼내 놓지 못한 말을 입 안에 혀로 그려 넣어 주었다. 서하는 끝내 못 알아챈 그 말.

‘지킬게.’
내가 그대를, 지킬게.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