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용묵 바람은 그냥 불고> 섣달 그믐날 밤, 한 남자를 기다리며 마지막 기차로 달려가는 여자!
순이는 추운 줄도 모르고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체 기차역으로 향하여 걷고 있습니다.
무당이 한, “염려 마라… 살았다… 이 해 안으로는 단정 들어서리라.”, 이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날에 희망을 가지고 순이는 걷고 있습니다.
과연 순이가 기다리는 남자는 기차를 타고 돌아올까요?
왜 순이는 그 남자를 기다리고, 그 남자는 왜 순이를 떠나게 된 것일까요?
1940년대에 우리 민족이 겪은 억울하고 가슴 아픈 일들을, 순이의 삶 속에서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작품은 1947년 [백민]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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