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료 2백원> <원고료 이백원(原稿料 二百圓)>은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친애하는 동생 K야.
간번 너의 편지는 반갑게 받아 읽었다. 그러고 약해졌던 너의 몸도 다소
튼튼해짐을 알았다. 기쁘다. 무어니 무어니 해야 건강밖에 더 있느냐.
K야, 졸업기를 앞둔 너는 기쁨보다도 괴롬이 앞서고 희망보다도 낙망을 하
게 된다고? 오냐 네 환경이 그러하니 만큼 응당 그러하리라. 그러나 너는
그 괴롬과 낙망 가운데서 단연히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쁘고 희
망에 불타는 새로운 길을 발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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