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안 보겠소> 1926년에 발표한 이익상의 단편 소설 <다시는 안보겠소>에는 아내의 아기 낳는 모습을 매일 상상하던 남편이야기가 담겨있다.
영배 의 아내가 해산을 (榮培) 마치고, 산파도 아이를 목욕시켜놓은 뒤에 다른 데로 또 해산을 보러 갔다. 집안은 난리를 치른 뒤처럼 허청했다. 영배
는 마루에서 부채를 부치고 앉았다. 그 아내는 방에 모기장을 치고 갓난아이를 곁에 누이고 드러누웠다. 해는 떨어지려면 아직도 두 시간이나 남았
다. 그러나 모기장을 벌써 친 것은 파리가 너무나 꼬인 까닭에, 그것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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