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허생전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가난한 양반 허생은 오늘도 아침부터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읽고 있다.
어제 아침 멀건 죽을 좀 먹은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지만, 아무리 가난해도 양반은 긴 기침이나 하고, 세도재상을 찾아다니면서 벼슬이나 시켜 달라고 조르고, 밤이나 낮이나 글만 읽어대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찢어지게 가난하기만 한 그를 뒷바라지 하던 그의 부인은 과거도 보지 않고 25년 동안 글만 읽어대는 허생이 답답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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