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무방> 일제강점기 우리 문학은 엣 어휘들로 되어 있어 온전히 그 작품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토속적인 어휘 등 원작 표현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중점을 두고 발간한다.
본문을 1 · 2 · 3 · 4 · 5부로 임의 구분하여 각기 소제목을 달았고, 특별히 학생들을 위해 옛말에는 (설명)을 넣었다.
소설 『만무방』은 일제강점기 아래에서 농촌의 착취 체제의 모순을 그려낸 작품이다. '만무방'이란 말은 염치가 없이 막돼먹은 사람을 뜻한다.
아내와 헤어지고 도박과 절도로 전전하는 응칠은 동생 응오의 동네에서 무위도식하고 지낸다.
동생 응오는 아픈 아내를 간병하며 성실한 소작농이지만 지주의 가혹한 착취 때문에 가을 추수를 거부한다.
그러던 중 응칠은 동생의 벼가 도둑질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전과자인 자신을 의심하리라는 생각에 도둑을 잡으러 나선다.
깜깜한 밤 동생의 논 주변에 은신하면서 때마침 나타난 도둑을 잡는데, 도둑이 바로 동생 응오 아니던가..
『만무방』은 1935년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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