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성 (1930년대 여성작가적 시점)>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강렬하지만 짧은 생애를 살다간 강경애와 백신애는 일제강점기 한국문학계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손꼽힌다.
1907년생 강경애와 1908년생 백신애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여성 작가로 활동하다가 짧은 생애를 살았다는 공통점 밖에는 없다. 하지만 당시 몇 안 되는 여성 작가로서 가부장적인 사회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신여성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고 있다.
강경애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일제강점기 극심한 가난을 겪는 하층민 여성의 삶을 작품화 했던 것과 달리 에 비해 다.
강경애는 「그 여자」에서 자신의 미모에 집착하는 신여성 ‘마리아’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가난을 모르고 허영에 들떠 이중 잣대로 세상을 평가하고 있는 여성 지식인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백신애는 극심한 가난과 봉건적 인습의 굴레에 갇힌 여성들의 비극에서 멈추지 않고,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백신애의 단편소설 「낙오」는 그의 문학 세계를 잘 표현한 작품 중 하나이다.
부모가 정해준 배우자와 결혼하는 봉건적인 관습을 거부하고 유학을 떠나는 ‘정희’와 이를 부러워만 하고 감히 실행하지 못하는 ‘경순’의 깨달음을 통해 1930년대 신여성의 삶의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