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선량하고 싶던 날> 선량하고 싶던 날, 만난 사람들 이야기!
‘부디 오늘은 신경질을 부리지 말리라.
부디 표독스럽게 굴지 말리라.’
다짐하고 일을 하러 나왔습니다.
동대문에서 나가는 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많지 않은데 들어올 때에는 광나루에서 벌써 만원입니다.
구의(九誼), 모진(毛陳), 화양(華陽), 도교(稻橋) 이렇게 정거장마다 장속같이 모여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다짐한대로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해야 할 텐데요.
오늘 이 사람을 따라가며 그가 만나는 손님들을 만나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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