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차중에서> 고향 가는 기차 안에서 만난 부녀 이야기!
밤 열한시 이십분, 목포행 직통열차를 타고 아내와 고향에 가는 길입니다.
맨 앞 칸이라 그런지 자리가 비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빈자리에 누워서 가고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다른 역에서 농군으로 보이는 사내와 소녀가 열차에 오릅니다.
자리는 많으나 누워서 자는 사람들 때문에 이 두 사람은 앉지를 못하고 어쩔 줄 모릅니다.
양복 입은 사람들은 농군이 옆에 앉는 걸 꺼려하고 소작농 등, 피지배계급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지배계급에게 굽신거리고...
이런 모습을 나는 보기 싫습니다.
과연 이 열차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열차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