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젊은 그들 (상)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밤중에 불려 나와 저고리를 벗으라는 명령을 받게 된 복돌이. 사실 그는, 그가 아니라 여인이었다. 활민의 제자인 그녀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일까?
또한, 활민의 총애을 받고 있는 재영.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은... 또한, 그녀와 복돌이와의 관계는 무엇일까?
이 소설은 흥선대원군이 명성왕후(여기서는 작가가 민비라고 칭함.)에 의해 세력을 잃고, 거기에 조선 말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는 등 역사적인 사실과 함께 흥선대원군을 추종하는 활민숙이라는 단체가 생겨나고, 그 단체에 속한 젊은이들의 의지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서 만든 소설이다.
얼핏 보면 큰 줄거리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하였기에 역사소설처럼 보이지만, 사실 여부보다는 그 속에 녹아든 활민숙이란 단체를 중심으로 한 그 시대 젊은이들의 나라를 위하려는 마음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마음에 대한 김동인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소설로 이 책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한, 이 책의 (하)권은 ‘비보’라는 목차로 시작되는 책으로(이미 기 출간된 젊은 그들 책 중에도 ‘비보’라는 목차로 시작되는 책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활민숙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을 먼저 읽은 후 (하)권 혹은 ‘비보’라는 목차로 시작되는 책을 접하면 좀 더 빠르고, 쉽게 내용에 빠져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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