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여수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영화 ‘망향’의 석간신문 속에 넣을 광고지를 그리고 있던 나는 그림이 생각대로 그려지지 않는다. 그림을 그냥 찢으려 하지만 동료가 말리고, 나는 하는 수 없이 광고 문구를 써 넣기 시작하는데, 그때 들려오는 셀비안 쇼오 한 패들의 목소리.
나는 외국어의 소양이 얼마가 있어 그들과 여러 가지 외국어의 범벅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편이었는데...
폴란드, 유태, 헝가리, 체코 등 각기 국적을 달리하고 가운데에는 유라시안도 끼어 있는 마치 조그만 인종의 전람회를 이룬 듯한 혼잡한 단체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작가가 말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그들 속의 사랑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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