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잡지사에서 부탁 받은 지 두 달이 되어서야 소설 원고를 마쳤다. 전날 밤 자정이 넘도록 책상 앞에 앉아 작업했던 것을 가지고 우체국으로 가져갔을 때는 만족감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런 그날은 일요일. 시민들은 언제나 일요일의 가치를 잊지 않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소설을 끝낸 어느 즐거운 일요일의 풍경 속에 들떠 있다가 예전 아내를 잃었을 때의 슬픔을 안고 집으로 가게 되는 준보. 그를 통해 자신의 감정에 의해 세상이 끊없이 밝게도, 끊없이 어둡게도 보일 수 있으며,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세상, 언제라도 끝없는 슬픔도, 끊없는 행복도 없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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