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형> 화형(火刑)은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이는 사형이다.
마침 팔월 한가위 신궁 앞 넓은 마당과 서울 거리거리에 구경거리가 듬뿍 벌어져서 사람들은 많이 빠져나갔건만
그래도 이 참혹한 광경을 보려고 모여든 군정들은 모기내 천변 한길이 비좁도록 개미 떼같이 득시글득시글하였다.
차마 외동딸이 타 죽는 모양을 차마 볼 수 없었음이라 유종과 사초부인은 그 자리에 모양을 나타내지 않았다.
화형에 처해진 한 여성과 가족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함축된 스토리는 넉넉한 상상력을 불러들어 읽는 맛이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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