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 이태준 한국문학선집> 복덕방 - 이태준 한국문학 단편소설 선집
아호는 상허(尙虛), 별명은 한국의 모파상이다.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이태준(李泰俊) 작가/작품 소개
* 이태준(李泰俊) 한국문학선집
그는 탁월한 미학적인 문체로 예술적 정취가 짙은
단편을 남겼으며, 그러한 서정적인 작품 속에서도
시대 정신을 추구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 복덕방
철석, 앞집 판장 밑에서 물 내버리는 소리가 났다. 주먹구구에 골똘했던 안초시에게는 놀랄 만한 폭음이었던지, 다리 부러진 돋보기 너머로, 똑 모이를 쪼으려는 닭의 눈을 해가지고 수챗구멍을 내다본다. 뿌연 뜨물에 휩쓸려 나오는 것이 여러 가지다. 호박 꼭지, 계란 껍데기, 거피해 버린 녹두 껍질.
“녹두 빈대떡을 부치는 게로군, 흥…….”
한 오륙 년째 안초시는 말끝마다 ‘젠―장……’이 아니면 ‘흥!’ 하는 코웃음을 잘 붙이었다.
“추석이 벌써 낼 모레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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