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용사들> 젊은 용사(勇士) 들
지금으로부터 사천이백칠십여 년 전의 일이다.
그때의 사회라 하는 것은 오늘날과 같이 발달되지 못하였다. 나라 ─ 국가라는 것도 아주 분명치 못하였다. 사람이라는 것은 짐승과 달라서 머리가 총명하여 짐승같이 단지 천연적 물건에만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의 힘으로 좀더 어떻게 잘살아 보자고, 농사짓는 법도 발명하고, 사냥이며 고기잡이도하며, 집을 지어서 대자연의 덥고 추운 것을 방비하며 ─ 이렇게 나날이 더 잘살아 갈 방법을 연구하며 실행하며 살아 왔다. 그렇게 되니까 저절로 농사 잘 짓는 사람은 평지에서 살고 고기잡이 잘하는 사람은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살고 사냥 잘하는 사람은 산으로 가고 ─ 이리하여 부락(部落)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고 동리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다.
사람이라는 것은 형제 부자끼리도 그닥지 않은 일에 다투고 싸우는 일이 흔히 있다. 실수하는 일도 흔히 있다. 이런 때는 어른이 있어서 다툼은 말리고, 실수는 안하도록 지도하여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남남끼리로 조직된 부락이나 동네에는 지도하고 중재할 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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