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용묵 문학관> 계용묵의 소설 및 수필집이다.
대표작으로는 '백치 아다다' 등이 있다.
계용묵의 문학은 발표 시기에따라 대체로 3기로 구별된다. '최서방', '인두지주'로 대표되는첫 시기는 지주와 소작인의 갈등을 그렸다는 점에서 대체로경향파적이라고 평가되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투쟁의식이없었다는 점과 이후는 다른 작품들과 결부하여 볼 때 다만고통받는 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반영된 작품들이라고보는 것이 타당하다. 두 번째 시기는 몇 년의 침묵 끝에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시작된다. 이 시기가 그의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데, 초기의 미숙함에 벗어난 세련된문장 기교로써 그의 문학적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장벽','병풍에 그린 닭이', '청춘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여기서의 주인공들은 선량한 사람이지만, 주위의 편견이나억압, 자신의 무지로 인하여 불행 속을 헤매거나 패배자적인처지에 처할 뿐, 아무런 해결책도 가지지 못하는 소극적인인물들이기 일쑤인데, 이러한 경향은 작중 세계에 적극적으로뛰어들지 않고 관조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계용묵 문학의특징이자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광복 후 격동과 혼란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별을 헨다', '바람은그냥 불고,' 등 세 번째 시기의 작품에서도 그는 현실 인식의소극성을 크게 뛰어넘지는 못했다. 결국, 그의 소설은 1930년대한국 문학의 언어적 미감을 세련시키고 단편 양식에 대한관심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지만, 적극적인 현실 감각 및 역사 의식의 부재, 서민에 대한관조적 시선이 빚은 현실감 결여라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cf. 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u-pil/gu-du.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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