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들> 이번 작품집과 관련해서 소개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문예창작과 재학 시절에 한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소설가는 자신의 자서전을 따로 쓰지 않는다는 말. 이유는 자신이 쓴 작품 속에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그때 그 교수님은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껏 써왔던 시간보다 앞으로 써야 할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써왔던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소설을 하나씩 읽다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좌절하고 방황하다가 결국엔 화를 참지 못해 분노하던 그 시절의 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21세기라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면서도 희망을 찾지 못했던 그때 그 시절에 썼던 단편소설 11편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묶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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