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미소> 밤, 깊은 밤바람이 뒤설레며문풍지가 운다.방, 텅빈 방안에는등잔불의 기름 조는 소리뿐.쥐가 천장을 모조리 쏘는데어둠은 아직도 창밖을 지키고내 마음은 무거운 근심에 짓눌려깊이 모를 연못 속을 자맥질한다.아아, 기나긴 겨울밤에가늘게 떨며 흐느끼는고달픈 영혼의 울음소리별없는 하늘밑에 들어 줄 사람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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