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미증유의 중대 방송’ ─ 정오에 있으리라는 이 중대 방송이 논제의 중심 이 되었다.
○○중공업회사 평양 공장이었다.
“아마 소련에 대한 선전포고겠지.”
공무과장이 다 알고 있노라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선전포고쯤이야 우리나라는 10년에 한 번씩 으레 했고 3년 전에도 미영 에 대해서 선전을 포고했으니 ‘미증유’라는…… 새삼스레 미증유 운운의 어마어마한 형용사까지 붙여서 예고까지 할 게야 없겠지.”
영업과장이 공무과장의 말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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