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날개>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 단편소설13

이상<날개>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 단편소설13

<이상<날개>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 단편소설13> 잠에서 깨어 의식하는 존재의 공간.
우리의 작은 활갯짓을 받아주는 사회의 공간.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확인하게 되는 관계의 공간.
자의식 혹은 무의식으로 클릭하는 사이버 공간.

이 다양한 공간에서 빚어지는 총체적인 모습에서 현재를 사는 우리는 스스로를 가늠합니다.
성공과 실패, 자유와 이상, 관심과 배려, 참여와 실천, 동조와 침묵...

옮겨 다니는 공간만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려보는 일은 지금도 제법 흥미롭습니다.
날개의 주인공 ‘나’는 볕이 들지 않는 ‘윗방’에서 그저 뒹굴며 자족한 생활을 합니다. 어느 날 외출을 하게 된 ‘나’는 거리로 나가게 되고, 경성역(서울역) 티룸(tea room)과 미쓰꼬시 백화점 옥상으로 공간 진출을 하게 됩니다. ‘내 방’이 사회와 단절된 폐쇄된 공간이라면, 조금씩 넓혀지는 도시의 거리는 자신을 향한 감각을 되살리는 회복의 공간을 의미합니다.

고등학생 때 읽었던 이상 작품은 손 내밀기 주저하게 되는 낯선 이웃으로 기억합니다. 한 번만 더 날아보자고 갈망하는 결말 부분에서 나는 주인공이 추락을 꿈꾸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면서도 그 추락을 확신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일정 기간 동안 그렇게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책을 읽을 당시의 내가 날개의 결말을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었던 결과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 작품을 세월과 함께 거듭 읽어봅니다.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겨드랑이, 번뜩거리는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 다시 돋기를 희망하는 날개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평범한 도덕적 기준을 거부했던 작가 이상의 실제 삶과 주위 사람들을 작품 행간에 그려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티끌만큼 작아진 내 존재가 이 거대한 세계에 함께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절망의 순간을 떠올리며 박제된 천재 작가 이상을 만나러 가볼까요?

생활력이 없는 주인공 '나'는 아내에게 의지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아내에게 직업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아내에게는 내객이 있습니다. 내객은 아내에게 돈을 주고, 아내는 나에게 돈을 줍니다. 내객이 아내에게, 아내가 나에게 왜 돈을 두고 가는 건지 '나'는 잠깐 어두운 방에서 생각합니다. 아내가 나에게 준 약이 아스피린이었는지 수면제 아달린이었는지 또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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